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보는 그들의 성공 가능성은?

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보는 그들의 성공 가능성은?
두산 베어스의 2025 시즌은 희망으로 가득하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부동의 3루수 허경민이 KT 위즈로 FA 이적했다. 분명한 전력 약화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도 은퇴했다. 이 역시 아프다.
하지만 두산의 작년을 기억하면, 야수 문제가 아니다. 알칸타라, 브랜든 두 외국인 투수의 부상 문제로 ‘차포’를 다 떼고 치르는 시즌과 같았다. 그럼에도 가을야구를 갔다. 그 자체만으로 대단했다. 토토사이트
그렇게 따지면, 외국인 선발 2명만 제대로 돌아가주면 두산은 더 안정적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 그래서 이승엽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콜 어빈, 잭 로그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다. 일명 ‘잭콜’ 듀오가 올시즌 두산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어빈은 지난해까지 현역 빅리거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의 커리어로 놓고 보나, 최근 구위나 활약으로 놓고 보나 KBO리그에 왜 왔는지 궁금해질 정도의 선수다. 로그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오던 선수였기에 기대감이 크다.
두 사람 모두 좌완인데, 힘으로 상대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를 요리하는 투수들이 더 무서운 법. 두 투수 모두 아프지만 않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어빈과 로그 모두 이번 캠프에서 세 차례 불펜 피칭을 마쳤다. 호평 일색이다. 토토사이트
투수에 대한 평가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 공을 직접 받아본 포수다. 산전수전 다 겪은, 정말 수많은 선수들의 공을 받아본 양의지의 평가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호주 캠프에서 만난 양의지는 “어빈의 경우 제구와 디셉션이 매우 좋다. 팔 스윙이 짧아 타자가 공 보는 게 어려울 거다. 구창모(NC)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이어 “로그는 공 무빙이 훌륭하다. 땅볼 유도가 잘 될 것 같은 유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 물론 우리는 두 투수에게 10승이 아닌 15승을 기대하고 있다.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아직 확실한 평가를 내리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어빈과 로그가 이 감독 계약 마지막 해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올려줄 수 있을까. 일단 시작은 좋아 보인다. 토토사이트